OBSG SPECIAL SHOW IN TOKYO 2025
오방신과(OBSG)가 일본 도쿄 시부야 WWWX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세 번째 정규 앨범 ‘DOHWA’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일본에서 오방신과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팬덤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보다 먼저 해외에서 신보 라이브를 공개했다.
새 앨범에는 ‘도화살’의 매혹적인 기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총 8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전통 민요 ‘도화 타령’을 모티브로 한 타이틀곡 ‘DOHWA’는 화려함 속에 스며 있는 쓸쓸함, 열정과 아픔이 공존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사운드로 주목받아온 오방신과는 이번 무대에서 음악·영상 프로듀서 비디오테이프뮤직, 일본 민요 가수이자 ‘비주얼 퍼포머’로 불리는 나카니시 레몬 등 현지 아티스트와의 특별 협업을 선보였다. 한국과 일본의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무대를 통해 한국 민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연에서는 신곡뿐 아니라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야홍야홍’, 미발표곡 ‘흥타령’, 그리고 일본의 국민가요 ‘흐르는 강물처럼(川の流れのように)'까지 선보이며 신명과 서정미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강렬한 에너지와 압도적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이희문과 오방신과는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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